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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배합니다 - 세속성자 수요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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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어람ARMC 2020. 4.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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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성자 수요모임은 가나안성도, 질문하는 그리스도인, 이 땅을 사는 모든 세속성자들을 위한 예배모임입니다. 거룩한 신앙과 속된 일상의 경계, 제도적 교회와 비제도적 신앙의 경계를 오가며 우리의 신앙과 삶, 세계에 관한 질문을 주고 받는 이들이 모여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새로운 신앙의 길을 모색합니다. 모임을 궁금해하시는 분들, 모임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수요모임의 예배 순서와 내용을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 세속성자 수요모임에서는 간단한 전례(liturgy)를 갖춘 예배를 드립니다. 기도문이나 낯선 노래를 불러 조금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찬양-말씀-기도로 구성된 익숙한 예배순서이니 편한 마음으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 예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찰과 소통입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나와 세상을 돌아보는 예배를 지향합니다.
  • 순서마다 읽는 전례문과 부르는 노래는, 나눠드리는 순서지와 악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표시된 내용은 진행자가 읽고, o표시는 모두 함께 읽습니다.

예배로의 부름

  • 일상의 자리에서 예배로 들어가는 관문과 같은 시간입니다. 마음을 정돈하며 여는 노래를 부르고, 인도자가 매주 예배의 주제를 드러내는 짤막한 글을 읽은 후 부름과 응답의 기도문을 읽습니다.

침묵과 성찰/평화의 인사

  • 종소리와 함께 침묵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 자신의 내면을 돌아본 후에는 참석자들과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자신의 내면만 돌아보지 않고 함께 예배하는 이웃과 오늘의 현실을 성찰하겠다는 지향을 담았습니다.

찬양

  • 세속성자의 지향을 담은 노래를 선정하여 부릅니다. 노래에 담긴 의미가 모임의 지향과 맞으면 가끔 찬양이 아닌 곡들을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기독교적 정체성을 가진 노래를 부릅니다.
  • 지나치게 크게 부르기보다는 가능한 가사의 의미를 잘 새기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르기를 권합니다.

말씀나눔

  • 익숙한 '설교'시간이지만 '설교 너머'를 지향하는 성찰과 소통의 시간입니다. 한 사람의 설교자가 일방적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한 내용을 나누고, 그에 관해 모두가 함께 질문하고 응답하는 시간입니다.
  • 약 230분 정도 그날의 담당자가 준비된 말씀 나눔을 하고, 그 후 230분 정도 서로 말씀을 나눕니다. 질문, 토론, 자기 생각 나누기 어느 것이든 가능한, 안전하고 열린 시간입니다.

세속성자의 기도

  • 이웃과 세상을 향한 기도 제목을 매주 세 가지 선정하여 미리 준비된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주제는 정치, 사회, 문화, 신앙 등 다양합니다. 가능한 사회적 기억과 이슈에 관해 기도합니다.
  • 준비된 기도문으로 기도한 후에는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기도문은 청어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도 보실 수 있고, 널리 공유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축복과 파송

  • 서로 축복의 기도를 나누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세속성자의 삶을 살아갈 서로를 파송하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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