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3 사순절 다섯째주일
찬양
말씀
기도
실천과제
아래 기도문은 개인과 공동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가능한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순절의 기도 - 우리 길을 인도하소서]
광야길의 불기둥, 구름 기둥이신 주님
이 사순절 기간 우리가 걷는 영적 여정을 인도하소서. 늘 바른길로 걷겠다 다짐하고 길을 나서지만, 걷다 보면 우리는 두리번거리고 뒤돌아보다 어느새 길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지금 어디 있는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님, 우리 길을 인도하소서. 우리의 판단과 욕심을 따라 걷던 길을 잠시 멈추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따르는 순종의 길을 걷기 원합니다. 우리의 길이 주의 손에 있다는 믿음으로 잠잠히 주님께 귀 기울입니다. 인도자 되신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 길을 따라 걷게 하소서.
[국가 폭력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박해받는 자를 위해 눈물 흘리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오늘은 74년 전 국가 권력에 의해 무차별 살상과 폭력이 벌어졌던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아무 죄 없던 제주의 평범한 사람들이 총과 칼에 사그라졌던 그 날, 주님께서도 함께 울고 죽으셨습니다. 아직도 생생히 그 공포와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을 함께 기억하고 반성하는데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제주와 제주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화가 내리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국가 권력이 국민들을 억압하고 폭력을 자행하는 일들이 벌어지며, 물리적인 폭력이 아니더라도 혐오와 차별을 국가가 조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모든 폭력과 혐오, 차별이 사라지고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게 하소서.
[식목일을 맞아 자연환경을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생명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이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려는 식물들에 신선한 힘을 주셔서 온 산과 들, 나아가 온 세상에 주님의 생명이 약동하게 하소서. 날로 파괴되어가는 자연환경을 보며 우리 인간들이 청지기로서 사명을 자각하게 하시고, 청지기일 뿐 아니라 햇빛과 땅, 각양 동물과 식물들을 통해 오는 은총에 힘입어 살아감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법을 배우기를 원하오니 우리에게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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